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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하구 생태복원’…안희정 도지사 “농업·산업국가 패러다임 전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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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충남) 정일웅 기자] 충남도는 20일 보령웨스토피아에서 ‘연안·하구 생태복원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안희정 도지사와 김태흠 국회의원, 관계 분야 전문가, 연구기관 소속 연구원 등 150명이 참석해 ‘연안 및 하구의 건강한 복원’을 주제로 발표와 종합토론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주제발표는 네덜란드 그로닝겐 대학 피터 에세링크 박사와 이동영·홍다시 중국해양대 교수, 이상진 충남연구원 기획조정연구실장, 우승범 인하대 교수 등이 맡았다.
발표자들은 사례를 통해 연안 및 하구 복원의 목표 설정 및 실천을 강조하고 자연 및 인위적 요소로 인해 위협받고 있는 습지 등 복원 계획의 중요성을 어필했다. 또 중국의 ‘12차 5개년 계획’ 등 해양 관련 국가 전략을 소개, 우리나라 실정에 맞춰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하구가 위치한 지역 간 갈등사례와 영산강 하구의 잠재적 위해 요인에 따라 개발된 ‘영산강 하구역 종합관리 시스템’의 활용성과 기대효과 등이 소개돼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도는 현재 연안 및 하구 생태복원 방안을 찾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연구용역을 통해 내년 8월까지 보령·아산·서산·당진·서천·홍성·태안군 등 서해안 7개 시·군에 위치한 방조제, 폐염전 등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 이에 대한 재평가를 통해 사실상 제구실을 못하는 시설물을 찾아내 시범 대상 시설 복원 종합계획에 따라 오는 2017년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안희정 지사는 “우리나라는 용지공급과 용수확보, 염해 방지 등을 위해 방조제를 건설하고 무분별하게 간척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이 때문에 연안과 하구 생태계는 훼손되고 수산자원은 감소됐으며 하구호의 수질은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안 서식 해양생물의 생산성과 다양성 유지를 위해 농업국가·산업국가 시대의 연안·하구에 관한 패러다임은 전환돼야 하는 시점”이라고 어필했다.



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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