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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만 30년…3수 끝에 변협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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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창우 회장은?

하창우 대한변호사협회장

하창우 대한변호사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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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 '순수 재야 출신 변호사.'

하창우 대한변호사협회 회장(61)이 본인을 소개하는 말이다. 그의 말처럼 하 회장은 법조인이 된 뒤 줄곧 변호사였다. 고용 변호사 5년ㆍ개업 변호사 24년, 합해 29년 간 변호사만 했다.
하 변호사는 경남 남해 출신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는 친구들과 산과 들, 바다로 놀러 다니기 바빴던 개구쟁이 아이였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부산으로 전학을 간 이후 본격적으로 공부에 취미를 붙였다. 그의 외숙부는 검사였다. 당시 검사의 위상은 대단했고, 선망의 대상이었다. 하 회장은 외숙부를 보면서 자랐고, 자연스럽게 법조인의 꿈을 키웠다.

하 회장은 부산의 명문 경남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대에 진학해 사법고시에 응시했지만 5번 떨어졌다. 뒤늦게 합격해 30대 초반 변호사 활동을 시작한 그는 변호사 단체와 관련한 다양한 활동 경험이 있다.

4년간 서울지방변호사협회(서울변회) 총무이사를 했고 다시 4년을 대한변협 공보이사로 일했다. 2007년 서울변회 회장도 맡았다. 서울변회 회장이던 2008년 '법관 평가제'를 도입했다. 초기 일부 법관의 반대에 부딪혔지만, 이 제도는 8년째 시행되고 있다.
대한변협 회장 선거에 도전한 그는 2전 3기 끝에 당선됐다. 전관 출신 변호사를 꺾은 결과다. 3214표(35.62%)를 얻은 그는 부장판사 출신 소순무 변호사(2595표, 28.76%), 고등검사장 출신 박영수 변호사(2569표, 28.47%)에 앞섰다.

그의 당선은 오랜 협회 사무 경험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이 많다. 하 회장도 후보 시절 "변협 회장이 되면 2~3개월 정도의 업무 적응기가 필요한데 저는 (오랜 협회 사무 활동을 경험해 적응기가) 필요 없다"고 강점으로 내세운 바 있다. 그는 사법시험에서 200명, 변호사 시험에서 800명을 뽑자고 주장하는 '사법시험 존치' 찬성론자다.

◇하창우 대한 변호사 협회 회장 약력

▲1954년 경남 남해 출생
▲경남고-서울대 법학과
▲사법고시 25회ㆍ사법연수원 15기
▲서울지방변호사회 총무이사
▲대한변협 공보이사
▲대법원 법관임용심사위원회 위원
▲법무부 법무행정혁신 자문위원
▲언론중재위원회 선거기사심의위원회 위원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위원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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