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배제 반발… 법원 가처분 신청 속 결과 발표 강행 비판

국민의힘 거창군수 선거에 출마한 이홍기 예비후보가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경선 운영을 강하게 비판하며 위원장 사퇴와 재경선 결과 발표 연기를 촉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1일 기자회견을 통해 "경남도당 공관위가 공정과 상식을 파괴하고 있다"며 "절차적 정당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공관위가 지난 4월 13~14일 실시된 1차 경선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아 혼란을 자초했으며, 이어 4월 20일에는 당원 명부 유출 의혹을 이유로 자신을 경선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이홍기 후보선거사무소] 1일 선거사무소에서 이홍기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홍기 후보선거사무소] 1일 선거사무소에서 이홍기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에 대해 이 예비후보는 "명부 유출과 전혀 관련이 없다는 소명서와 사실관계 확인서를 제출했음에도 별다른 조사 없이 일방적으로 배제됐다"고 반발했다.

이 후보는 해당 조치의 부당성을 다투기 위해 4월 22일 창원지방법원에 재경선 결정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으며, 현재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그는 "지역 국회의원이 재경선 결과 발표를 법원 결정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음에도 공관위가 이를 무시하고 5월 1일 발표를 강행하려 한다"며 "이는 이해할 수 없는 이중 잣대이자 파렴치한 행위"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또한 같은 도내 다른 지역 사례와 비교하며 "함안군은 의혹 논란에도 공천자를 발표했으면서 거창군은 근거 없는 의혹을 이유로 결과 공개를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재경선 결과 발표 연기 ▲초기 경선 여론조사 결과 공개 ▲재경선 결정 취소 ▲공관위 사과 및 해체 ▲공관위원장 사퇴 등을 요구했다.


그는 "공관위 결정을 결코 수용할 수 없다"며 "공정과 상식에 기반해 군민 뜻을 모으고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부당한 처사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AD

한편 이번 사안은 법원의 가처분 판단과 공관위의 향후 대응에 따라 지역 정치권의 갈등이 더욱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