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이용 음악·여행 등 강연
금융위가 내부 직원들을 상대로 여는 '화요강좌'가 인기다. 매월 둘째, 넷째주 화요일에 외부 강사를 초빙해 강연을 듣는 자리다. 강사들은 주로 교양ㆍ예술이나 음악 쪽이다. 금융위의 주축인 경제와는 거리가 멀다. 주 업무와 동떨어진 강연을 들으며 자기계발을 하라는 취지다.
화요강좌는 주제도 다양하다. 지난 1월 열린 첫 강좌에선 주재현 JFKN 대표가 '고급영어'를 강연했고, 이후 도시환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은 '한일협정체결 50주년 평가와 전망'을, 남상욱 착한사진연구소 대표는 '스마트폰으로 사진 잘 찍기'를 가르쳤다.
금융위 관계자는 "강사 섭외는 내부 요청이나 외부 평가를 고려해 실시한다"라며 "주로 사무관급 이하 직원들을 위주로 참석하는데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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