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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日 근대 산업시설, 조선인 강제징용 사실 담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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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역사유적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소식…與 "문화유산 보존에 힘쓸 것"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여야는 5일 한목소리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 소식을 전하며 축하의 뜻을 밝혔다. 다만 새누리당은 문화유산 보존 관리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일본 근대기 산업혁명 시설'의 새계유산 등재가 연기된 점을 들며 정부 협상단의 역할을 강조했다.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세계문화유산이 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적이 될 수 있도록 보존과 관리 정책을 잘 수립해야 한다"며 "세계유산위원회의 권고사항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관계당국에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권 대변인은 "이번 결정으로 우리나라는 총 12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며 "세계적인 가치를 지닌 문화유산을 풍부하게 지닌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비롯한 문화유산을 보존에 힘쓸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이언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등재는 백제가 동아시아 지역의 문화와 예술 교류 중심지였음을 인정받은 것으로써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원내대변인은 "한국과 일본 간 외교쟁점인 ‘일본 근대기 산업혁명 시설’의 세계유산 등재는 심사가 하루 연기 됐다고 한다"며 "이유는 일제강점기에 이 시설들에서 혹사당한 조선인 강제징용 사실을 등재 기록에 명기하는 문제를 놓고 현지에서 협상중인 한일 정부 대표단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이 ‘일본 근대기 산업혁명 시설’을 세계유산에 등재하려고 하는 그 이면에는 자신들의 전쟁 당시의 역사를 다시 쓰려는 의도도 있을 것인 만큼, 정부 협상단은 조선인 강제징용 사실이 담겨지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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