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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버스 사고 희생자 시신 6일 국내 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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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현지 사고수습팀-유가족 회의 결과 5일부터 운구 착수키로...이르면 6일 인천공항 통해 운구 예정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중국 당국의 동의에 따라 지난 1일 중국 지린성 지안시 인근에서 발생한 버스 추락 참사로 숨진 한국인들의 시신이 이르면 6일 국내로 운구될 것으로 알려졌다.

5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중국 지린성 정부는 지난 3일 저녁 외교부 주선양총영사를 통해 한국 사고수습팀(팀장 정재근 행자부 차관)에게 한국인 시신의 한국 운구에 동의한다는 것을 알려 왔다.
이에 따라 수습팀은 유가족 전체 간담회를 통해 현재 중국 지린성 지안시 빈의관에 안치 중인 시신 10구 모두를 선양 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운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후 4일 오후 유가족들도 시신의 한국 운구에 동의했다.

시신 운구는 '베이징 팔보산(八寶山)회사'에서 맡게 되며 이날 현지에 도착해 운구 준비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자부 관계자는 "빠르면 6일 쯤에는 시신 운구가 진행돼 인천공항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자부 산하 지방행정연수원 '중견리더십'(10개월) 과정에 참여한 지자체 공무원(5급 승진자) 등 148명의 한국인이 지난 1일 중국 백두산 관광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 지안시 인근 다리에서 버스 1대가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공무원 9명과 여행사 사장 등 10명이 다치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목격자들은 버스가 과속을 하다 급커브를 돈 후 다리에 진입했다가 미끄러지면서 난간을 들이받고 강물 속으로 추락했다고 증언하고 있다. 특히 버스가 뒤집어지면서 추락해 인명 피해가 커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는 정재근 행자부 차관을 단장으로한 사고수습팀을 2일 오전 현장에 파견해 상황 파악 및 유가족 지원, 시신 운구 및 장례 절차 등을 협의 중이다.

사고 원인은 중국인 운전사의 졸음 또는 부주의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 공안 당국의 구조대가 사고 1시간 후에나 출동한 것도 인명사고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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