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1년 성과·5대 과제 발표…대통령에게 세월호 추모공원 등 건의도"
[아시아경제 노해섭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9일 전남 발전을 위해 현장을 누비며 일군 민선 6기 1년 성과를 밝힌 후 “앞으로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기틀 마련을 위해 중국 네트워크 체계화, 에너지산업 중심지 육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또 △혁신도시 인구 8천 명 돌파 △대불·여수산단의 혁신산단 지정에 따른 기능 고도화 및 광양제철소~여수산단 간 부생가스 교환 해저터널 사업 착수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한발 앞선 본격 유기농시대 시작과 양식산업 1조 원 시대 진입 △무안공항과 호남선 KTX의 이용객 증가 △100원 택시,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등 맞춤형 생활복지 시책 추진 △‘가고 싶은 섬’, ‘숲 속의 전남’브랜드시책 출발 △동부지역본부 격상 △광주·전남, 광주·전남북, 전남·경북, 전남·서울 간 상생협력 진행 △함경북도와 땅끝협력 모색 등도 성과다.
이 지사는 이같은 성과를 토대로, 전남 발전 전략의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른 중국, 빛가람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전력, 여수에 문을 연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KTX 개통에 따른 전남과 수도권의 반나절 생활권, 무안공항 활성화 등 변화된 주변 여건을 활용해 앞으로 추진할 5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이어 “KTX 개통과 무안공항 활성화, 중국 관광객 증가, 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토요문화장터’개설 등 전남 관광의 매력을 극대화해 전남 관광객 5천만명 시대를 열겠다”며 “또한 중국 업무 총괄부서 및 민간 T/F팀을 설치해 2018년까지 대중국 수출 1억 달러 달성 등 중국 지향의 지역발전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또 “이달 출범한 여수의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 이어 포스코·한전과 협력해 각각 광양에 소재·부품산업, 혁신도시에 에너지산업 지역 혁신역량을 키우겠다”며 “이와 함께 전남해양수산 융복합벨트를 추진, 중국 등 세계시장 겨냥한 고차가공 수산식품단지를 조성하고 해양·수산 기자재 관련 기업 및 연구소를 유치해 서부권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지사는 대통령에게 △세월호 유족과 진도군민에 대한 충분하고 신속한 보상 △추모공원과 안전센터를 진도에 전액 국비로 조성 △호남선 KTX 2단계 구간을 대통령 공약대로 무안공항 경유토록 지체없이 결정 △광주·전남에 감염병 전문 격리병동을 국가시설로 조속히 신설하는 것을 비롯해 공공의료체계 전반 재구축 등을 건의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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