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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트랜스지방 퇴출 최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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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트랜스지방'으로 알려진 수소 첨가 고체지방을 가공식품 제조 공정에서 퇴출하기로 결정했다.

FDA는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부분경화유(PHO)를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정되는(GRAS)' 식품 목록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빵이나 과자를 만들 때 사용하는 쇼트닝이 대표적인 부분 경화유다.
미국은 2006년부터 가공식품 제조자에게 트랜스지방 함량을 표기하도록 의무화했다. 이후 2013년 부분경화유를 GRAS 식품 목록에서 잠정적으로 제외시킨 데 이어 이번에 제외하기로 최종결정을 내린 것이다.

부분경화유는 이를 사용한 가공식품의 식감이 좋아지고, 보존 기간도 늘어난다는 이유로 그동안 식품업계에서 널리 쓰여 왔다. 하지만 부분경화유가 인공 트랜스지방의 섭취 경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건장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사용 허가 여부가 논란의 대상이 됐다.

부분경화유는 식물성 지방에 수소를 넣어 굳히는 경화처리를 통해 만들어진다. 이 과정에서 부분경화유의 트랜스지방 함량이 식물성 지방에 비해 크게 높아진다.
FDA의 스테판 오스트로프 이사는 "이번 결정으로 미국 소비자들이 동맥 경화나 치명적인 심장 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FDA의 결정에 따라 미국의 식품업체들은 2018년 6월까지 부분경화유의 식품 사용을 중단하거나, 안전하다고 입증돼 FDA의 별도 승인을 받은 뒤에만 사용해야 한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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