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는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부분경화유(PHO)를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정되는(GRAS)' 식품 목록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빵이나 과자를 만들 때 사용하는 쇼트닝이 대표적인 부분 경화유다.
부분경화유는 이를 사용한 가공식품의 식감이 좋아지고, 보존 기간도 늘어난다는 이유로 그동안 식품업계에서 널리 쓰여 왔다. 하지만 부분경화유가 인공 트랜스지방의 섭취 경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건장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사용 허가 여부가 논란의 대상이 됐다.
부분경화유는 식물성 지방에 수소를 넣어 굳히는 경화처리를 통해 만들어진다. 이 과정에서 부분경화유의 트랜스지방 함량이 식물성 지방에 비해 크게 높아진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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