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이름을 딴 뉴욕 맨해튼 트럼프타워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는 후보가 난립하고 있는 공화당 대선 경선에 뛰어들 전망이다.
트럼프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도 "위대한 미국을 다시 만들자"는 글을 올리며 대선 출마 선언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트럼프는 1988년부터 5차례 공화당 후보경선 참여를 저울질하고서도 결국 나서지 않았으나 이번에는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그는 지난 3월 2016년 대선출마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한 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켰고 NBC 방송의 리얼리티 쇼 진행자 자리도 그만뒀다.
공화당에서는 현재 마르코 루비오, 랜드 폴,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과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등이 공화당 경선 출마를 선언했으며 아직 선언하지 않은 인물들을 포함하면 후보군이 20명에 육박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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