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신제품 출시 통한 제품 라인업 강화 및 지속성장 기반 마련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아이센스 가 고부가가치 사업 다각화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
글로벌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는 병원용 혈액가스분석기 및 당화혈색소측정기(HbA1c) 등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병원용 혈액가스분석기는 소량의 혈액 검체를 사용해 혈액 내 존재하는 가스(pCO2, pO2), pH, 전해질(Na+, K+, Ca2+, Cl-)·적혈구 용적률(Hematocrit)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다. 또한 소모품 일체형 카트리지 방식을 도입해 개별적으로 유지 관리했던 센서, 시약 및 기타 소모품들(밸브, 튜빙, 샘플러 및 폐기 용기 등)을 카트리지 교체만으로 유지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혈액가스분석기는 1조원(2012년 기준)대의 세계시장 진출을 목표로 개발된 최첨단 분석장비로 년간 400억 원대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아이센스에서 개발 및 양산에 성공한 혈액가스 분석기는 전세계적으로 소수의 다국적기업에서만 생산 및 공급하던 장비로, 기술장벽이 매우 높아 일본에서조차 개발하지 못한 제품이다.
아이센스 차근식 대표는 “이번 신제품 출시는 기존 혈당측정기 외에 전문가용 진단장비 도입을 통한 고부가가치 사업영역 확대 및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의 의미”라며 “탄탄하게 다져진 성장기반을 바탕으로 분자진단, 면역진단 등 다양한 진단장비 제품 개발을 통해 종합진단회사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00년 설립된 아이센스는 혈당측정기, 혈당측정스트립(검사지), 전해질 분석기 등을 제조하는 바이오센서 전문기업이다. 첨단 바이오센서 기술을 바탕으로 채혈량과 측정시간을 줄인 혈당측정기를 개발했으며,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70여 개국 수출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