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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1Q 순익 893억‥전년比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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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 양극화 심화…상위 10개사 순익 비중 67%"

자산운용사 수익성 추이

자산운용사 수익성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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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자산운용사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운용규모가 확대돼 수수료 수익이 늘기는 했지만 판관비와 영업외비용이 더 가파르게 증가한 결과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87개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89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수료 수익이 3998억원으로 11%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하는 동안 판관비 역시 2345억원으로 2.7% 늘었다.
운용자산규모는 지난해 1분기 보다 119조원(18.4%) 증가한 764조원을 기록했다. 펀드수탁고는 18.8% 늘어난 410조원, 투자일임계약고는 18.0% 증가한 354조이었다. 투자일임계약고의 비중은 전체 운용자산의 46%를 차지했다. 고유재산 투자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 역시 58억원으로 지난해 38억원 대비 52% 이상 늘었다. 증권투자수익이 57억원 감소, 증권투자손실 역시 77억원 줄었다.

같은기간 자산운용사의 임직원 수는 4941명으로 전년 대비 225명(4.6%) 증가했다. 특히 펀드운용 관련 전문인력인 투자자산운용사는 103명(5%) 증가한 2156명으로 조사됐다. 회사의 수는 1개 늘었다. 쿼드자산운용과 에이디에프자산운용 등 2개사가 신설법인에 추가됐으나 우리자산운용과 키움자산운용이 지난해 12월 합병했다.

적자를 기록한 회사의 수는 감소했으나 수익성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적자를 기록한 회사는 87사 중 26사로 전년 동기 대비 6개사 감소한 반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 동기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9.4%를 기록했다. 흑자를 기록한 61사 중 이익 상위 20사에 국내 자산운용사는 17사, 외국계 자산운용사는 3사였다.
고객의 손실보전충당금 등 영업외비용은 4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42억원에 불과했던 영업외비용은 1년만에 466% 증가한 238억원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최근 저금리 기조 지속되면서 기관투자자의 투자일임과 사모펀드 투자 확대 등으로 운용자산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전체적으로 꾸준한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으나, 상위 10개사가 전체 순이익의 67%를 차지한 반면 26개사는 적자를 시현하는 등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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