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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전 사위 신성재 삼우 부회장, 서울 면세점 면허 입찰

신성재 현대하이스코 사장 (사진: 네이버 인물검색 제공)

신성재 현대하이스코 사장 (사진: 네이버 인물검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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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정몽구 현대차 그룹 사위였던 신성재 삼우 부회장이 게임에 이어 유통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우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업체인 씨그널엔터테인먼트와 합작회사 듀티프리아시아를 설립, 내달 1일 서울시내 면세점 면허 입찰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신 부회장은 1997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셋째 딸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전무와 결혼했으나 지난해 초 이혼했다. 같은 해 9월 현대하이스코 사장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부친인 신용인 회장이 설립한 자동차부품업체인 삼우의 부회장으로 취임했다.

자동차 휠을 생산ㆍ판매하는 기업이 면세점 사업에 도전장을 낸 데 대해 현대차와 혼맥 관계가 끊어지면서 삼우의 주된 매출처인 현대ㆍ기아차의 거래물량이 점차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또 다른 수익 창구를 찾아 나선 거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삼우에 정착한 이후 신 부회장이 첫 추진한 사업이 유통이라면 게임은 신 부회장이 현대하이스코 지분을 전량 팔아치운 이후 사들인 첫 종목이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해 9월12일 현대하이스코 대표이사직을 사임하면서 지분 2만8438주(0.12%) 전량 처분했다.
대표에서 물러난 뒤 그는 첫 투자로 게임업체를 선택했다. 넥슨지티 1만주를 1억4800만원에 샀다. 넥슨지티는 1인칭 슈팅(FPS) 온라인게임 '서든어택'의 개발사이자 넥슨의 계열사로 당시 넥슨지티 매수 배경을 두고 해석이 분분했다. 그러나 신 부회장이 이 회사의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게임사업 진출설은 수그러들었다.

주가만 놓고 봤을 때 내다판 철강주보다 새로 사들인 게임주 주가흐름이 더 순탄하다. 처분 당시 8만100원이였던 현대하이스코 주가는 28일 종가 기준 6만2400원으로 떨어졌다. 반면 주당 1만4767원에 산 넥슨지티 주가는 28일 기준 1만4700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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