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스프링 미달러화 뱅크론펀드는 기존 미국 뱅크론 펀드에 미달러화 투자기능을 추가한 상품이다. 미국 금리인상에 대비하고 이자수익과 채권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 이익을 추구한다. 환전 없이 달러화로 직접 뱅크론에 투자해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수익과 달러 강세에 따른 환차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뱅크론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난 2008년을 제외하고 매년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특히 금리상승기에 초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1993년 이후 5번의 미국 금리상승 구간에서 5.43~13.53% 수익을 올렸다. 이 같은 장점으로 미국 뱅크론 시장 규모는 지난해말 기준 약 8300억달러(약 910조원)에 달한다.
이 펀드 외화자산에 대한 운용은 미국 현지 계열 운용사이자 미국 뱅크론 운용에 정통한 PPM 아메리카에 위탁 운용하고 있다. 이 회사의 뱅크론펀드 운용 규모는 3월말 기준 21억달러(약 2조3000억원)다.
예병용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상무)은 "외화표시 펀드에 투자하면 통화 분산 효과로 변동성이 커지는 시장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자산 가치를 유지할 수 있다"며 "달러화표시 뱅크론 펀드는 미국 금리인상과 달러 강세라는 시장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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