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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한·인도 정상회담…조선산업·하천수질개선 등 협력 논의

최종수정 2015.05.18 17:01 기사입력 2015.05.18 10:36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안보와 경제 등 제반분야에서의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모디 총리는 2007년 구자라트 총리로 재임하던 시절 방한한 바 있으며 지난해 5월 총리 취임 후로는 처음 한국을 찾았다. 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미얀마에서 가진 회담에 이어 두 번째다.

18일부터 이틀간 한국에 머무는 모디 총리의 가장 큰 관심사는 자신의 '메이크 인 인디아' 프로젝트와 관련한 협력방안을 타진하는 것이다. 이른바 모디노믹스로 불리는 경제부흥 정책은 인도를 세계 제조업 허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모디 총리는 특히 한국의 세계적 조선산업 기술력을 도입하는 데 관심이 많다. 이를 위해 대표적 조선기업을 직접 방문하는 일정도 이번 방한 기간 중에 잡았다. 또한 한국의 도시 강 수질 개선 기술을 도입할 의사도 있다. 이와 관련해 박 대통령과 모디 총리가 도시 하천을 함께 산책하는 일정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포스코의 인도 오디샤 일관제철소 건립이 10년간 표류하면서 사실상 무산 상태에 이른 것과 관련해, 한국 기업의 대 인도 투자 불확실성을 해소해줘야 하는 과제도 모디 총리는 안고 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한ㆍ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의 업그레이드를 강력 요청할 것으로 보이는데 모디 총리의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대 한국 무역적자폭을 해소해야 할 필요가 있는 모디 총리 입장에선 CEPA가 인도의 수출을 증가시키지 못했다는 점을 들어 업그레이드에 난색을 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북핵 등 지역안보 현안에선 의견일치가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인도 양국은 각각 북한과 파키스탄이라는 이웃의 핵 위협에 노출돼 있다. 최근 북한이 파키스탄과의 외교채널을 활발히 가동하고 있는 것과 관련한 정보 교환과 대응방안이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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