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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에 '편집국'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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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한화투자증권 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모든 문서의 에디팅(감수)을 담당하는 편집국을 설치한다.

주진형 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드디어 회사 내에 편집국을 만든다"면서 "한국은행을 거쳐 언론인 경력을 가진 분을 편집국장으로 모셨다"고 밝혔다.
초대 편집국장으로는 아시아경제 논설위원으로 일했던 이주명씨가 내정됐다. 이주명씨는 한국은행 조사부를 거쳐 한겨레신문 기자, 아시아경제 논설위원으로 재직해 왔다. 주진형 대표와는 서울대 경제학과 선후배 사이다.

이번 편집국 설치는 주진형 대표가 지난해 9월부터 구상해 온 아이디어다. 동반랠리(동반상승), 글로벌 머니플로(자금흐름), 펀더멘털(기초여건)처럼 외래어ㆍ전문용어 일색인 리서치 보고서와 금융 상품설명서를 고객들이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바꿔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주 대표는 "비논리적 문장이 횡행하는 한국 증권가의 리서치 보고서를 적어도 우리 회사에서는 없앨 것"이라며 "알아듣기 어려운 문장으로 쓴 고객 안내문이나 상품 설명서도 이제는 끝"이라고 말했다.
조직개편·인적구성 등 편집국의 구체적인 운영 사항은 편집국장 인사를 마무리 지은 뒤 확정할 방침이다. 편집국이 리서치센터에 포함되지 않겠냐는 일각의 추측과 달리 별도 독립 부서로 꾸려질 예정이다.

현재 편집국 인적 구성을 두고 리서치센터 내 일부 직원들이 이동하는 방안과 홍보,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마케팅 등을 담당하는 부서가 흡수되는 안도 논의 중이다. 편집국장처럼 외부 직원 수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각종 보고서부터 회사 홈페이지에 올리는 글까지 들여다봐야 하는 문서 수가 방대하기 때문에 편집국 식구 수가 적지 않을 텐데 내부직원으로 채우기엔 한계가 있을것"이라며 "편집국장 인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조직 구성 등의 구체적인 운영 방안이 나올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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