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주한영국대사관, 14일 '덕수궁 돌담길 회복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과 찰스 헤이(Charles Hay) 주한영국대사가 14일 오후 2시 주한영국대사관 관저에서 덕수궁 돌담길 회복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 이후 시는 6월께부터 세부 설계를 추진할 예정이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덕수궁 돌담길 모두를 개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향후 돌담길을 덕수궁 수문장과 영국 근위병이 순회 경계하고, 성공회성당 앞 문화광장에서 한영 국제문화 행사를 개최하는 방안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찰스 대사는 "한국인들에게 덕수궁이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갖는지 이해하고 있다"며 "이번 MOU는 주한 영국대사관이 덕수궁 돌담길 개방에 대해 서울시청과 함께 계속해서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양해각서는 14일을 기점으로 1년간 유효하며, 기간 내 구체적인 합의가 진행 될 예정이다. 양 기관이 기간 내 합의하지 못할 경우 상호 합의에 따라 각서의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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