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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영국, 덕수궁 돌담길 완전 개방 협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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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주한영국대사관, 14일 '덕수궁 돌담길 회복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덕수궁 돌담길

덕수궁 돌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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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덕수궁 돌담길을 모두 개방하기 위해 서울시와 영국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과 찰스 헤이(Charles Hay) 주한영국대사가 14일 오후 2시 주한영국대사관 관저에서 덕수궁 돌담길 회복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체 1100m에 이르는 덕수궁 돌담길 중 일부구간(190m)은 주한 영국대사관이 점용하고 있어 개방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에 시는 지난 10월 영국대사관에 덕수궁 돌담길 회복 프로젝트 공동 추진을 제안했고, 이후 관련한 논의가 지속돼 왔다.

양해각서 체결 이후 시는 6월께부터 세부 설계를 추진할 예정이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덕수궁 돌담길 모두를 개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향후 돌담길을 덕수궁 수문장과 영국 근위병이 순회 경계하고, 성공회성당 앞 문화광장에서 한영 국제문화 행사를 개최하는 방안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찰스 대사는 "한국인들에게 덕수궁이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갖는지 이해하고 있다"며 "이번 MOU는 주한 영국대사관이 덕수궁 돌담길 개방에 대해 서울시청과 함께 계속해서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도 "돌담길 연결은 단순한 보행로 연결을 너머 역사의 회복을 위한 첫걸음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돌담길 개방을 시작으로 이곳이 한국과 영국의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변화된다면 양국의 우호관계가 더욱 깊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양해각서는 14일을 기점으로 1년간 유효하며, 기간 내 구체적인 합의가 진행 될 예정이다. 양 기관이 기간 내 합의하지 못할 경우 상호 합의에 따라 각서의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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