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성동조선의 주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이 채권단 회의에 올린 3000억원의 추가 지원 안건이 우리은행과 무역보험공사 등이 부동의 의견을 제출함에 따라 부결됐다.
수출입은행은 지난달 1차로 4200억원의 추가 지원 안건을 올렸으나 채권의 17.01%, 20.39%를 각각 보유한 우리은행과 무역보험공사 등이 '부동의' 의견을 제출, 가결 조건인 75%를 넘기지 못해 부결됐다.
수출입은행은 이에 따라 이달 8일 지원액을 3000억원으로 줄인 안건을 새로 채권단에 제시했지만, 이번에도 우리은행과 무역보험공사가 반대 의견을 제시해 재차 무산됐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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