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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김정은 방러 취소 관련 내부문제는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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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원수' 칭호를 받은 날(4월20일)을 앞두고 지난 18일 백두산에 올랐다. (사진=조선중앙통신)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원수' 칭호를 받은 날(4월20일)을 앞두고 지난 18일 백두산에 올랐다. (사진=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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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방부는 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러시아 방문이 취소된 것과 관련해 북한 내부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이 나오자 "(북한에) 특별한 내부 문제가 있는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하며 김 제1위원장의 방러 취소의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변인은 전날 "외교 채널을 통해 김정은 제1위원장이 5월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러시아 전승절 기념행사에 올 수 없게 됐다는 결정을 전달받았다. 북한 내부 문제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라고 밝혔다.

당초 김정은 제1위원장의 러시아방문은 기정사실화되는 듯한 분위기였다. 호베르투 콜린 북한 주재 브라질 대사도 평양에 주재하는 러시아 외교관들이 김정은 제1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준비로 매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며 평양의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도 김정은 제1위원장의 방문 여부에 입을 다물고는 있지만 대사관 건물을 새로 단장하는 등 여느 때와 확실히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도 있었다.

국가정보원도 29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종 단계에서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현재로선 김정은 제1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만약 김정은 제1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했다면 지난 2012년 북한의 최고지도자 자리에 오른 이후 첫 번째 외국 방문이 된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젊은 지도자로 꼽히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러시아 전승절 행사에 참석한다면 이는 유엔 회원국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최고지도자임을 전세계에 과시하는 정치적 의미가 있다. 이번 행사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 등 26개국 정상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김정은 제1위원장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함으로써 명실 공히 북한 최고지도자임을 알리는 계기도 될 것으로 전망됐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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