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해상에서 일어나는 비상 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대처능력을 높이기 위해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1층에 해상안전체험관을 조성, 다음달부터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체험관에서는 구명동의를 입어보고 심장제세동기(충격기) 작동법을 배울 수 있다.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술을 익히고 구명 뗏목을 직접 타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해상 안전과 관련한 다양한 시청각 교재도 비치된다.
항만공사는 한국해양소년단, 한국잠수협회 등과 협의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체험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영민 인천항만공사 물류사업팀 실장은 “기존 공간을 활용해야 하는 제약이 있어 체험관을 큰 규모로 짓지는 못했다”면서도 “선박이용 안전수칙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홍보해 해상관광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을 해소해 가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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