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대책전문가 김동선씨 '마흔살, 내가 준비하는 노후 대책7'출간
유럽연합(UN)은 전 세계 인류의 체질과 평균 수명에 대한 측정 결과를 근거로 사람의 평생 연령을 5단계로 나눠 발표했다. 0~17세는 미성년자, 18~65세는 청년, 66~79세는 중년, 80~99세는 노년, 100세 이후는 장수 노인이다. 예전에는 60세만 넘으면 장수 소리를 들었으나 이제는 100세를 넘어야 한다. 평균수명 연장으로 라이프 사이클이 바뀌어 가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분류라고 할 수 있다.
현재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80세를 넘어섰다. 2020년이 되면 사망 빈도가 가장 높은 연령이 90세를 넘는다고 하니, 과거에 비해 30년 이상의 시간이 덤으로 주어지는 셈이다. 우리 아버지 세대는 60세 인생을 설계했지만, 우리들은 90세를 기준으로 인생을 재편성하지 않으면 안 된다.
노후준비와 복지와 관련된 책을 써온 저자는 건강을 위한 준비, 경제적인 준비, 자녀와의 관계, 배우자와의 관계, 사회 참여, 취미생활, 죽음 준비 등 7가지로 노후 대책을 정리했다.
노후 자금 계획표를 세우는 것에서부터 국민연금, 개인연금, 창업 준비, 노후 재테크, 재취업을 위한 자기계발 등에 관한 정보를 실었다. 또 자녀와 노후 준비사이에서 어떻게 합리적인 균형을 찾을 수 있는지, 배우자와의 원만한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담았다. 이 밖에 정년퇴직 후 주어지는 10만 시간의 자유시간을 위한 자원봉사, 취미생활 등에 대한 지침들을 정리했다. 지침은 상당히 구체적이다.
예를들어 건강관리와 관련해서는 '머리로 살지 말고 엉덩이로 살아라'라며 많이 움직일 것을 주문한다.
서지명 기자 sjm070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