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공무원연금개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십 번 얘기 했고, 40~50번 넘는 회의를 통해 공무원연금개혁을 한 번도 하지 않겠다고 말한 적 없다"며 "느닷없이 결의대회 한다고 해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타협 일궈내기 위해서 정부와 여당이 방관하는 자세를 취할 때도 우리는 공무원 노조와 숱하게 대화 나누고 설득시키고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원내 수석과 간사들 모여서 (논의를) 더 진전시켜보자고 했는데 어제 느닷없이 2+2를 제기하지 않는가하면 느닷없이 결의대회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의총을 왜 하는지 이해한다면 딱 하나, 성완종게이트 은폐하고 국면전환을 하기 위해서일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우 원내대표는 "공무원연금개혁을 열심히 열심히 하고 있는데 열심히 하지 말라는 의총인지 이해가 어렵다"면서 "상식에 입각한 정치를 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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