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SK 3연승 저지하며 '홈 첫 승' 신고…두산·롯데도 1승씩 추가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삼성이 선발투수 차우찬(27)의 호투와 내야수 이승엽(38)의 맹타를 앞세워 5연승을 질주했다. 정대현(23)과 장시환(28)이 무실점 투구를 한 kt는 홈경기 첫 승을 거뒀고, 두산과 롯데도 각각 1승씩을 추가했다.
먼저 삼성은 2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4승 5패를 기록, 단독선두를 굳건히 했다.
수원 kt wiz 파크에서는 kt가 SK에 2-0으로 승리했다. 전날 3-9 패배를 설욕하며 5연패 사슬을 끊은 kt는 시즌 3승(16패)째를 챙겼다. 마운드에서 선발 정대현이 3.2이닝 5피안타 무실점, 장시환이 5.1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장시환은 2007년 데뷔(당시 현대) 이후 8년 만에 감격적인 데뷔 첫 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5번 타자겸 2루수로 나선 박경수(31)가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타격전이 벌어진 목동 경기에서는 두산이 12-9로 넥센을 물리쳤다. 전날 0-12 대패를 설욕한 두산은 정규리그 전적 11승 7패를 기록, SK와 함께 공동 2위에 위치했다. 선발 유희관(28)이 6이닝 9피안타(2피홈런) 6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지원 속 2승(1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7번 타자겸 포수로 나선 양의지(27)가 4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2득점, 김현수(27)가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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