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절상·유가하락… “수출기업, 내수기업보다 부진”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지난해 원화 절상과 유가 급락으로 우리 수출기업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3.9%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내놓은 ‘2014년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경영지표 비교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기업이 연구개발투자(1인당 연구개발비), 생산성(1인당 영업이익)에서 내수기업보다 각각 3.4배, 1.7배 높았지만 지난해 매출액 증가율은 ?3.9%로 내수기업(-0.4%)보다 부진했다.
업종별로는 수출 비중이 높은 대기업과 원유 관련 주요 정유, 화학, 조선업체들의 매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악화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수출 대기업은 수출 중소기업에 비해 영업이익률이 양호했지만 매출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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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기업의 경영실적 악화로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여력(이자보상비율)도 하락했다. 특히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업체수의 비중은 2013년 33.3%에서 2014년 38.4%로 늘었고 최근 4년 연속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수출기업 수 비중은 10.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병기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우리 기업은 환율 및 유가 변동성에 대비해 물류비 절감, 제조공정 축소 등을 통한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미래산업에 대한 연구개발투자를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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