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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운항에 빠진 '대한항공'…이번엔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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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올 들어 4번째 공동운항
에어유로파와 인천~마드리드 노선
수익성 확대와 환승객 증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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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대한항공 이 스페인 국적 에어유로파와 공동운항에 들어간다.

대한항공 은 올 1분기에만 네 번째 공동운항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공동운항을 통한 수익 확대 및 노선 확대 전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대한항공은 5월1일부터 인천~마드리드 노선을 에어유로파와 공동운항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동운항은 대한항공이 취항하고 있는 인천~마드리드 간 주 3회 항공편 내 좌석을, 에어유로파가 스페인 현지에서 공동으로 판매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한항공은 이번 공동운항을 통해 항공편 내 빈 좌석을 스페인 현지의 한국 방문 수요로 채울 수 있다. 에어유로파는 인천 노선을 신규로 운항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대한항공은 올 1분기에만 에어유로파 외에도 미국 아메리칸항공, 남미 아르헨티나항공, 계열사인 진에어 등 총 4곳과 공동운항에 나섰다. 지난해 대한항공은 총 6곳의 항공사와 공동운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같은 공동운항 확대 전략은 수익성 강화를 위한 조치다. 교통 편의를 확대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해외 한국 방문 수요를 대한항공으로 집중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우리나라 해외 방문객의 경우 대한항공과 공동운항 중인 항공사가 취항 중인 대부분의 여행지를 다녀올 수 있다. 예를 들어 대한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인천에서 마드리드에 도착한 이후, 에어유로파를 타고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주요 여행지로 갈 수 있다는 얘기다.

같은 형식으로 해외 출발 우리나라 방문객도 우리나라를 거쳐 미주, 유럽, 중동 등 원하는 곳을 갈 수 있다.

이는 대한항공이 새로운 해외 취항지를 발굴 할 수 있는 가늠자로도 활용할 수 있다. 통상 신규 취항을 위해 소요되는 막대한 비용을, 공동운항을 통한 사전 수요 측정을 통해 막을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국내 5개 저비용항공사들이 지방에서 국제선을 띄우는 등 점차 단거리 국제선을 강화하면서, 대한항공은 장거리 해외 노선 강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외국 항공사가 대한항공의 좌석 판매를 함께 함에 따라 인천으로 향하는 외국인들이 더욱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과 에어유로파는 이달 8일부터 공동운항편에 대한 항공권 판매를 시작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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