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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총]조원태 한진칼 대표 "대한항공 올해 어닝서프라이즈 기대"(종합)

최종수정 2015.03.27 15:17 기사입력 2015.03.2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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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소통위 공식 활동 개시
"대한항공 올해 실적 기대해도 좋다"
조원태 한진칼 대표 첫 주총 '의장' 데뷔

27일 조원태 부사장이 제 2기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왼쪽 팔에 보호대를 착용한 모습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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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조원태 한진칼 대표가 의장 자격으로,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 정기주총을 처음으로 진행했다.

조 대표는 이날 9시께 긴장된 얼굴로 한진칼 주총장에 등장했다. 한진칼 주총은 서울 한진빌딩 본관 26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그의 왼쪽 팔은 보호대에 감겨 있었지만 주총은 원활히 진행됐다.
◆조원태, 첫번째 주총 의장 활동= 그가 의사진행을 하는 와중에 질문이 튀어나왔다.

한 주주는 "주당 순이익이 잘못 계산돼 배당 결정도 잘못된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 한진칼 지분 4.6%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이준홍 GKS 상무는 "한진칼에 단독 IR팀이 없는 등 주주들의 이익 향상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안타깝다"며 의장의 답변을 원했다.

조 대표는 시종일관 침착한 자세로 질문을 다시 읽고 답변했다.
그는 "한진칼은 창설 초기 단계로 향후 지주사 체제 개편을 앞두고 있다"며 "이에 대한 작업으로 미진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허정권 한진칼 재무관리/감사팀장을 통해 답변토록 했다.

허 전무는 "의장 말한 것과 같이 지주사 체제 개편 후 독립적 IR팀 구성 등 노력할 계획"이라며 "주주 이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조 대표는 이날 주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처음으로 (주총을) 진행해 주주분들이 어려운 점이 많았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더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대한항공 소통위원회 활동 개시= 또한 조 대표는 '땅콩 회항' 사건 이후 대한항공의 변화에 대해 " 대한항공 은 소통위원회를 만들고 그 작업 중 하나로 소통게시판을 개설했다"고 말했다.

그는 "소통게시판에 많은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고 (본인도) 잘 지켜보고 있다"며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실명으로 답변하고 있으며 직접 액션을 취해 고치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초기 단계 이고 미흡한 면이 많지만 계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 소통위원회는 지난해 발생한 '땅콩 회항' 사태 이후 대한항공에서 수직적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개설하겠다고 밝힌 소통기구다. 조 대표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남동생이다.

◆대한항공 "올해 실적 기대해도 좋다"= 또한 조 대표는 유가 하락에 따른 한진그룹 계열사의 실적 향상을 기대했다.

그는 "(제가) 대한항공의 여객과 화물 모두를 맡고 있는데 올해 아주 좋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대한항공 경영전략 및 영업부문 총괄부사장, 그룹경영지원실 실장을 겸임하고 있다. 한진칼은 대한항공의 지주사다.

조 대표는 한진칼의 지주사 작업 진행 상황에 대해 "한진칼 지주사 작업은 예정대로 7월께 마무리 될 것"이라며 "일들이 많이 복잡하지만 일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한진칼과 정석기업의 합병 등 계열사 정리에 대해서도 "아직 이렇다 하게 정해진게 없다"며 "정해지면 공시를 통해 알려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이 보유하고 있는 대한항공 주식 9.8%를 정리하는 것은 "현재 여러가지 시나리오 중의 하나"라며 "주가 변화 등에 따라서 제일 맞는 방안을 고를 것"이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조 대표는 "진에어와 칼호텔네트워크 등에 대한 상장 문제는 아직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진에어는 인천시의 지역항공사로서 역할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다른 LCC를 또 하면 진에어의 발전에 경쟁 상대가 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아시아나항공이 제 2 저비용항공사를 설립해 인천국제공항을 거점으로 국제선 취항에 나선다고 밝힌 것에 대한 답변이다. 인천을 기반으로 한 지역항공사는 이미 진에어가 있으며 또 하나의 저비용항공사를 만든다면 이는 경쟁 상대가 될 것이라는 뜻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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