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 대한항공 은 소통위원회를 만들고 그 작업 중 하나로 소통게시판을 개설했다. 이곳에서 임원들이 직접 실명으로 답변하는 등 기초적인 단계들을 수행하고 있다."
조원태 한진칼 대표(대한항공 부사장)는 27일 서울 한진빌딩 본관 26층 대강당에서 열린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대한항공 소통위원회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소통게시판에 많은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고 (본인도) 잘 지켜보고 있다"며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실명으로 답변하고 있으며 직접 액션을 취해 고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초기 단계 이고 미흡한 면이 많지만 계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 부사장은 한진칼과 정석기업의 합병 등 계열사 정리에 대해 "아직 이렇다 하게 정해진게 없다"며 "정해지면 공시를 통해 알려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이 보유하고 있는 대한항공 주식 9.8%에 대해서도 "현재 여러가지 시나리오 중의 하나"라며 "주가 변화 등에 따라서 제일 맞는 방안을 고를 것"이라고 답했다.
여기에 조 대표는 "진에어와 칼호텔네트워크 등에 대한 상장 문제는 아직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진에어는 인천시의 지역항공사로서 역할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다른 LCC를 또 하면 진에어의 발전에 경쟁 상대가 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아시아나항공이 제 2 저비용항공사를 설립해 인천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취항에 나섬에 따라 이같이 밝힌 것으로 분석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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