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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기장, 도끼로 문 부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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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 블랙박스서 도끼 사용하는 소리 확인

저먼윙스 항공기(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아시아경제 DB

저먼윙스 항공기(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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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지난 24일 추락한 독일 여객기가 부기장의 행동으로 인한 의도적 사고였다는 점이 밝혀진 가운데, 비행기에 함께 탔던 기장이 조종실에 끝까지 들어가려고 시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독일 언론 빌트(Bild)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알프스에 추락해 150명의 사망자를 낸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의 기장이 추락 직전 조종실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문을 도끼로 부수려 했다고 보도했다.

빌트는 이날 보안 관련 소식통들을 인용, 사고기가 하강하는 과정에서 조종실 밖에 있던 기장이 잠긴 문을 도끼로 문을 부수고 진입하려 했다고 밝혔다.

앞서 프랑스 당국은 사고기 추락 직전 조종실 안에 혼자 남은 부기장이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온 기장의 조종실 진입을 막은 채 하강버튼을 눌러 여객기가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회수된 사고기 블랙박스의 음성녹음장치(CVR)에는 한 조종사가 밖에서 조종실 문을 계속 노크하는 소리에 이어 나중에는 문을 거의 부수려 하는 소리가 녹음돼 있었다. 해당 매체는 마지막에 녹음된 소리가 기장이 도끼를 사용할 때 난 소리라고 전했다.

빌트의 보도 내용이 사실인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으나 저먼윙스 측은 사고기종인 A320에 안전과 관련해 도끼가 실려 있는 것은 맞다고 확인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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