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을 막기 위해 야생동물과 야생 진드기 등에 대한 접촉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과학원이 작년 1월부터 10월까지 야생동물 275마리와 참진드기류 1433마리를 대상으로 SFTS 바이러스를 검사한 결과, 강원과 경기 등 7개 시·도에 서식하는 야생동물혈액에서 SFTS 바이러스가 검출(검출률 2.5%)됐다.
야생동물에서 채집한 참진드기에서는 569개 시료 중 강원과 경남 등 9개 시·도의 시료 32개에서 바이러스가 검출(최소감염률 2.2%)됐다.
서재화 환경보건연구과 연구관은 "참진드기류는 주로 4월부터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 활동하다가 지나가는 동물에 붙어서 피를 빨아 먹는다"며 "봄철 야외활동 시 가급적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정해진 등산로나 산책로를 이용해야 SFTS 바이러스 감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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