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SUV 타고 '中東 질주'
지난해 33만9813대 판매해 '사상최대' 기록, 3년 연속 30만대 돌파 행진
투싼, 싼타페, 그랜드 싼타페 SUV 라인업 비중 21.9%
베스트셀링카는 9만2881대 팔린 엘란트라(아반떼)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현대자동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중동시장에서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연속 30만대 돌파 행진도 이어갔다.
30일 현지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541,000 전일대비 5,000 등락률 -0.92% 거래량 747,125 전일가 546,0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풍력주에 다시 불어온 정책 바람...이제는 실적까지? 현대차·기아, 채용연계 교육으로 AI 엔지니어 양성 코스피, 사상 최고치로 마감…6400선 근접 는 지난해 중동시장에서 전년 대비 3% 증가한 33만9813대를 판매했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판매대수 17만7000대와 비교할 때 5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현대차는 2012년 30만5800대를 판매, 중동 진출 최초로 30만대 벽을 넘어섰고 2013년에는 전년 대비 7.5% 늘어난 32만8856대를 판매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3년 연속 3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지난해 중동 1위 시장 사우디아라비아 판매대수는 14만7647대다. 전년 대비 3% 증가한 기록이다. 요르단, 레바논에서는 전년 대비 9.5% 늘어난 3만1415대, 1만171대를 팔았다. 아랍에미리트(UAE) 판매대수는 2만2192대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판매 성장세를 보인 지역은 예멘, 팔레스타인으로 판매증가율이 각각 30%, 13% 수준에 달했다.
중동지역 판매 증가세 일등 공신은 투싼, 싼타페, 그랜드 싼타페(국내명 맥스 크루즈) 등 SUV 라인업이다. 지난해 7만4419대가 팔린 현대차 SUV의 판매 비중은 21.9%에 달했다.
현대차 SUV 라인업 중 가장 높은 판매 증가세를 보인 모델은 그랜드 싼타페로 조사됐다. 그랜드 싼타페는 지난해 중동시장에서 101% 늘어난 4259대가 팔렸다. 싼타페 판매량은 24% 늘어난 3만2212대에 달했다.
현대차 전체 라인업 중 베스트셀링카는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였다. 엘란트라의 지난해 중동시장 판매대수는 9만2881대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엑센트, 쏘나타가 전년 대비 9%, 6% 늘어난 7만9013대, 2만8556대 팔렸다.
지난해 그랜드 i10 투입으로 중동시장 i10 판매대수도 전년 대비 67% 늘어난 2만1373대를 기록했다.
톰 리 현대차 중동·아프리카 지역본부 헤드(부사장)는 "2014년은 현대차가 중동에서 거둔 또 다른 성공적인 한 해"라며 "3년 연속 새로운 판매기록을 세웠다"고 자평했다.
한편 아프리카 판매실적을 포함한 지난해 현대차 중동·아프리카 지역본부 차원의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51만1494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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