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재닛 옐런 의장(68)이 28일(현지시간) 마무리된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함께 취임 첫 1년 업무를 마쳤다.


그가 4년 임기의 Fed 의장 자리에 앉은 것은 지난해 2월 3일이다. 이후 1년 동안 벤 버냉키 전 의장의 금리ㆍ통화 정책을 계속 이어왔다. 지난해 10월 FOMC에서 월간 850억달러(약 92조9480억원)의 양적완화를 종료한 것도 정책 일관성에 따른 것이다.

옐런 의장은 양적완화 종료나 금리인상 시점과 관련해 버냉키 전 의장보다 시장과 소통하는 데 더 공을 들였다.


옐런 의장은 지난해 10월 양적완화 종료 훨씬 전인 6월부터 이를 암시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적어도 이후 2차례 FOMC에서 금리인상이 단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옐런 의장의 소통 방식은 "금리인상 전 인내심을 갖겠다"는 표현에서 극대화했다. 그는 '상당 기간'이라는 말 대신 '인내심을 갖겠다'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해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뜻"이라고 친절히 설명해주기도 했다. 시장의 오해를 사지 않겠다는 의미다.


이런 언동은 실수를 통해 얻은 것이다. 지난해 3월 옐런 의장은 처음 주재한 FOMC 직후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 "양적완화 조치를 마무리하고 나서 6개월 정도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자 부랴부랴 해명하는 소동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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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취임 2년차에 들어가는 옐런에게 가장 큰 숙제는 금리인상 시점과 관련해 커져만 가는 시장의 의문을 잠재우는 것이다.


영국 경제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인하, 고정환율제 폐지, 양적완화에 나서는 상황이 옐런 의장의 금리인상 정책에 의문을 남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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