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유럽증시, ECB 양적완화 발표에 상승‥독일 1.32%↑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유럽 주요 증시는 22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대대적인 양적완화 시행 발표에 힘입어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02% 오른 6796.63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32% 상승한 1만453.62에 마감하며 최고 기록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1.52% 올라 4552.80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1.66% 오른 364.05에 마감했다.

ECB가 예상보다 더 적극적인 양적완화 시행을 통해 대대적인 경기 부양에 나선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ECB는 내년 9월까지 매월 국채매입 등을 통해 600억 유로(75조5340억원)씩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전면적 양적완화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통화정책위원회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ECB는 이에 따라 오는 3월부터 채권 매입을 통한 전면적인 양적완화에 나서 내년 9월까지 모두 1조1400억 유로 규모의 자금을 시중에 공급할 예정이다. 드라기 총재는 매입 대상은 국채뿐 아니라 민간 영역의 채권도 포함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그동안 시장이 예상했던 양적완화 규모보다 크고 전면적인 것으로 ECB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의
성장둔화와 디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해 과감한 경제 부양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드라기 총재는 ECB가 인플레이션 2% 달성이라는 중기 목표를 저울질하면서 양적완화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9월까지 양적완화를 시행한 뒤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크게 모자라는 등 경제 회복이 부진할 경우 추가 양적완화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드라기 총재는 또 이번 양적완화의 위험 분산을 위해 각 회원국이 ECB에 대한 자국의 자본 출자액 규모별로 채권을 매입하고 각 매입 자산에 대한 손실이 생기면 20% 수준까지 회원국들이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