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베이지북 "美경제, 점진적·완만한 성장"…국제유가 변동 영향은 지역마다 달라
연준 베이지북 "美경제, 점진적·완만한 성장"…국제유가 변동 영향은 지역마다 달라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미국 경제가 점진적이고 완만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14일(현지시간) 발간한 '베이지북'(이하 연준 베이지북)에서 "12개 연방준비은행 담당 지역의 경기 상황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 활동이 '점진적'또는 '완만한'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캔자스시티 지역은 성장세가 경미하다"고 덧붙였다.
연준 베이지북은 "전반적인 고용도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근로자 임금 상승 압박을 동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연준 베이지북을 통해 최근 유가 하락에 따라 원유 생산 지역은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댈러스 지역의 원유 생산 업체 활동은 최근 40%나 감소하는 등 불안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텍사스 주를 아우르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은 "국제유가가 급격히 하락해 성장세가 약간 둔화하고 있고 상당수 접촉선이 저유가가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했다"며 "역내 일부 에너지 기업이 고용 동결 또는 해고를 보고했다"고 밝혔다.
반면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저유가가 중대형 차량의 판매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발간된 연준 베이지북의 경기 진단은 27, 28일에 있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초 자료로 이용된다.
한편 연준 베이지북은 매년 8차례 발표되는 미국의 경제동향종합보고서다. 연준 산하의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이 기업인과 경제학자 등 경제전문가들의 의견과 각 지역경제를 조사·분석한 것을 엮은 책이다.
베이지북은 유정 시추 등 에너지 관련 일부 상품과 서비스들은 증가했으나, 전반적인 수요는 다소 약화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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