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논란' 위메프 VS '월급 10만원' 이상봉…'갑질王'은?

위메프 홈페이지 채용란 캡쳐

'채용 논란' 위메프 VS '월급 10만원' 이상봉…'갑질'王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최근 한국 사회가 '갑질' 논란에 떠들썩하다. 박은상 위메프 대표의 '위메프 갑질 해고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에도 불구하고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노동력 착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이상봉 디자이너도 '갑질논란'으로 함께 주목받고 있다.

앞서 입사 지원자에게 2주간 정직원 수준의 업무를 하게 한 뒤 전원을 탈락시켜 '갑질논란'을 일으켰던 위메프는 사태가 확산되자 결국 해당 지원자를 전원 최종 합격 처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은상 위메프 대표는 "진정한 지역 마케팅 전문인력을 선발하고자 했던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최종 현장 테스트에 참가한 지역영업직 11명을 모두 최종 합격으로 정정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명에도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위메프 탈퇴와 불매운동을 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상봉 디자이너

한편 이상봉 디자이너는 지난 7일 열린 청년유니온과 패션노조 기자회견장에서 '2014 청년 착취대상' 1위로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패션노조 페이스북'에서 시행된 '노동력 착취 투표'에서 투표자 111명 가운데 무려 59표를 얻어 '2014 청년 착취대상'을 받았다.

이에 이상봉 디자이너 측 관계자는 "사실이 아닌데 왜곡된 정보가 많아 유감스럽다"며 "정해진 법규를 잘 지켜서 하고 있는데 논란이 됐다"고 해명했다.

앞서 이상봉 디자이너는 그의 디자인실에서 일하는 견습과 인턴의 월급으로 각각 10만 원, 30만 원을 지급하고 정직원에게는 110만 원을 지급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은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