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은 최근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연중무휴 24시간 피트니스센터 체인이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니타임 각 영업장의 상권은 반경 500~1000m 이내로,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부담 없이 오는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삼는다. 닛케이는 이용자들이 “집에서 가까워서 금세 온다” “24시간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닛케이는 도쿄(東京)도 나가노(長野)구에 지난해 9월 문을 연 애니타임 센터의 경우 약 300㎡ 면적에 주로 운동기구를 심플하게 갖춰놓았다고 소개했다. 이 곳은 대형 피트니스센터와 달리 수영장이 없고 목욕탕 대신 간단한 샤워시설만 있다.
애니타임의 월 회비는 점포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7000엔 전후로 대형 업소의 70% 수준이다. 대형 업소에 있는 시설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저렴하지다고 볼 수는 없다.
24시간 운영하면 인건비를 비롯해 추가되는 비용이 매출보다 더 클 수 있다. 애니타임은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10시까지 무인으로 운영된다. 방범이나 사고에 대비하는 용도로 사각지대가 없도록 카메라를 설치했다.
조이 피트 24가 운영하는 웰빙 프론티어는 지난해 1년 동안 38곳을 추가해 영업장을 62곳으로 늘렸다. 업계 4위인 팁 네스는 지난해 ‘패스트 체육관 24’를 수도권 11곳에 냈다. 올해 20~30곳에 새로 낼 계획이다. 중앙스포츠와 메가로스도 지난해 24시간 피트니스센터를 열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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