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박철환 군수)이 쾌적한 어촌환경을 위해 노력한다.
군은 317km의 해안가를 쾌적하게 정비하기 위해 이동식 폐스티로폼 감용기를 구입하는 것과 함께 2015년 해양쓰레기 수거처리를 위해 국비 3억원 등 총 10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특히 기존 열감용 제품과 달리 유독가스 및 악취가 발생하지 않는데다, 압축, 성형함으로써 양질의 스티로폼 재활용품을 생산하며 1석2조의 효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루에 800kg의 폐스티로폼을 처리하고 압착판(인코트)은 재활용품으로 판매해 군 세외수입을 올리게 된다.
이와 함께 군은 올해 해양쓰레기 수거처리를 위해 국비 3억원 등 총 10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군은 지난해에도 해양쓰레기 선산집하장과 폐유수거기를 설치했으며, 28개소의 해양쓰레기 선상집하장에 야적된 쓰레기 650톤과 어업인이 수거하여 해안가에 야적된 쓰레기와 제12호 태풍 나크리로 발생된 쓰레기 730톤 등 총 1,400여톤의 해양쓰레기를 처리한바 있다.
군 관계자는 “폐스티로폼 등 해양쓰레기를 신속하게 처리해 언제나 쾌적하고 건강한 바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에서는 대부분 뒤집기식 김 양식을 하면서 다량의 스티로폼 부자가 소모되는데다 인근 시군에서 발생해 바다로 유입되는 것으로 인해 연간 180여 톤의 폐스티로폼이 발생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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