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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올해 1월 카드업계는 1억건이 넘는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카드사의 허술한 고객정보 관리를 그대로 보여주면서 '정보보안'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줬다. 단순히 개인의 절도 행위가 아닌 그동안 만연해 있던 허술한 개인정보보호 문제에 경종을 울렸다.
이 사고는 KB국민ㆍ롯데ㆍNH농협카드 등 신용카드사 3곳의 협력업체인 신용정보회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소속 한 직원이 고객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면서 외부로 드러났다. 이 직원은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을 구축하러 각 카드사를 방문하면서 이동식저장장치(USB)에 고객 정보를 무단으로 저장해 탈취했다.
금융당국은 사고를 초래한 카드 3사에 대해 법상 최고한도의 행정제재인 3개월 영업정지 조치가 부과했다. KB국민ㆍ롯데ㆍNH농협카드의 영업이 정지되면서 카드슈랑스, 여행업무 등 카드사의 부가서비스도 일절 중단됐다. 또 전 금융사에 텔레마케팅(TM) 영업까지 중단돼 카드사가 아닌 다른 금융권도 고객 모집과 영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고객정보 유출 사태를 겪으면서 더욱 심각했던 점은 카드사와 이를 검사하고 감독해야 할 금융당국이 이 부분을 제대로 살피지 못할 정도로 허술하게 관리했다는 것이었다. 금융감독원은 최초 정보 유출부터 검찰에서 통보받기까지 1년이라는 기간 동안 적발하지 못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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