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원정경기에 후반 22분 교체로 들어가 끝까지 뛰었다.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분위기를 바꿀 카드로 감독의 기대를 받았으나 팀은 그가 투입된 지 2분 만에 쐐기 골을 허용하며 세 골 차로 완패했다.
전열을 정비한 스완지는 1분 뒤 길비 시귀르드손(25)이 한 골을 만회했으나 후반 16분 랄라나에게 한 골을 더 내줘 반격 기회를 놓쳤다. 위기에 몰린 몽크 감독이 기성용 카드를 꺼내들었으나 이마저도 통하지 않았다. 후반 24분 리버풀의 코너킥 상황에서 존조 셸비(22)가 자책골을 기록하며 추격의지가 꺾였다.
8승4무7패(승점 28)가 된 스완지는 순위에서도 리버풀(승점 28)에 역전을 허용했다. 다득점(스완지 24, 리버풀 26)에서 뒤져 8위에서 9위로 한 계단 밀렸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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