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울트라HD TV’ 새 라인업 공개

CES 2015서 색재현율 향상시킨 40~105형 곡면·평면 울트라HD TV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LG전자가 새로운 울트라HD TV 풀 라인업을 내놓는다. 40형부터 105형까지 평면·곡면 등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화질뿐 아니라 음질, 디자인, 스마트 기능 측면에서도 크게 향상됐다.

29일 LG전자는 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5에서 2015년형 울트라HD TV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LG전자는 색재현율, 명암비 등 화질을 더욱 강화한 ‘와이드 컬러 LED’와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컬러 프라임 시리즈’를 공개한다.

‘와이드 컬러 LED’ 기술을 적용한 울트라HD TV는 백라이트의 LED 형광체 구조를 변경하고 컬러필터를 적용해 색재현율을 크게 높인 제품이다. 퀀텀닷 필름을 적용해 색재현율을 높인 울트라HD TV는 카드뮴을 사용하지 않고 환경문제도 해결한 점이 돋보인다.

특히 2015년형 LG 울트라HD TV는 화면을 세밀하게 분할해 밝기를 최적화하는 ‘로컬 디밍’ 기능이 정밀해졌다. 압축된 동영상을 푸는 ‘디코딩’ 과정에서 화질이 떨어지는 열화현상을 최소화하는 화질 보정 기술도 눈에 띈다. 화질 역시 SD급, HD급 컨텐츠도 자연스럽고 선명한 울트라HD급 화질로 보여준다.

고해상도 화질에 걸맞게 음질 역시 차별화했다. 공연 무대인 오디토리움의 형상을 본뜬 스탠드가 TV 소리를 시청자 방향으로 모아줘 현장감 있는 음질을 느끼게 한다. 또 오디오 전문회사인 하만카돈과 제휴, 좌우상하 입체감 있는 소리를 즐길 수 있는 ‘멀티채널 울트라 서라운드’ 기술을 탑재됐다.

TV 화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한 디자인도 독특하다. 얇은 베젤의 ‘시네마 스크린’ 디자인으로 몰입감을 극대화했고 제품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인 ‘울트라 슬림 디자인’이 적용돼 TV의 가장 얇은 곳은 8.5mm에 불과하다.

이밖에 웹OS 2.0 플랫폼을 탑재, 홈 화면 로딩시간을 최대 60% 이상 줄였고 앱을 전환하는 시간도 크게 단축시켰다. 홈 화면에서 ‘유튜브’로 진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종전보다 70% 짧아졌다.

이인규 LG전자 TV·모니터 사업부 전무는 “LG 울트라HD TV는 압도적 화질 기술뿐 아니라 디자인, 음질, 스마트 기능 등 TV를 구성하는 모든 부분에서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새롭게 선보일 2015년형 울트라HD TV /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