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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출신 보험업계 영향력 넓힌다

최종수정 2014.12.27 09:00 기사입력 2014.1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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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한화생명 출신들이 최근 보험업계 안팎으로 주요 자리에 잇따라 선임되고 있다. 리스크관리와 자산운용, 상품개발ㆍ영업 등 다양한 분야에 영입돼 축적된 전문지식과 능력으로 금융권에서 영향력을 넓히는 중이다. 최근 금융권 화두인 '서금회(서강대 출신의 금융인 모임)' 회장도 이경로 한화생명 부사장이 맡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지주가 인수 중인 우리아비바생명 최고경영자(CEO)에 오익환 한화생명 전무가 내정됐다. 오 내정자는 한화생명에서 리스크관리실장을 맡아온 보험경영관리 전문가다. 우리아비바생명 인수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DGB금융지주는 방카슈랑스를 통한 보험사업으로 대구ㆍ경북 지역에서의 영업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오 내정자는 지난 19일 DGB금융지주 자회사 CEO후보추천위원회에서 최종 후보로 추천됐다. 내년 1월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NH농협금융그룹의 자산운용 부문을 총괄하는 최고운용책임자(CIOㆍ상무)도 한화생명 투자전략본부장(전무) 출신인 김희석씨가 영입됐다. 김 상무는 국민연금공단 대체투자실 실장,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서 전략실장, 해외투자실장, 대체투자실장을 역임한 자산운용 전문가다.

이달 중순 선임된 김 상무는 농협생명 소속으로 지주사 CIO와 함께 농협생명 CIO도 겸직한다. NH농협금융은 농협은행과 생명보험, 손해보험, 자산운용사 등 그룹 자회사의 자산운용 부문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달 초에도 AIG손해보험 개인보험본부 내 상품개발전략부 총괄로 한화생명 출신 김종열 부사장이 선임됐다. 김 부사장은 한화생명에서 9년간 재직하면서 상품개발팀을 이끌고 독창적인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여 생명보험협회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는 등 상품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AIG손보는 김 부사장 영업을 계기로 개인보험 사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8월 흥국화재 CEO로 취임한 조훈제 사장도 한화생명 출신이다. 한화생명 영업기획총괄, 방카슈랑스사업부장, 법인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밖에도 한화생명 출신 임원들은 보험업계 안팎으로 이직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2011년부터 NH농협생명에서 보험미래전략과 상품영업총괄 업무를 담당해온 이호영 부사장도 한화생명에서 경영관리 담당 겸 리스크관리팀장, 보험영업 본부장(전무)을 역임했다. NH농협생명의 영업력 강화 등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호 전 한화생명 부사장도 보험개발원 부원장을 거쳐 지난해 3월 보험연구원장으로 취임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1946년 국내 최초의 생명보험사인 대한생명이 출범하고 2012년 한화생명으로 사명이 변경된 이후 지금까지 이 회사 출신 임원들이 업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며 "올 들어서도 한화생명 출신의 임원들이 타 금융사 CEO와 임원 등으로 영입되는 등 리더십과 업무능력 등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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