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당의 정청래 의원이 최고위원 출마 선언 스타트를 끊었고 오영식 의원에 이어 주 의원이 세 번째로 출사표를 던졌다.
주 의원은 "2016년 총선 승리와 2017년 정권 교체를 준비하기 위해 당 지도부의 리더십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정권의 고질적인 불통과 독선적인 국정 운영은 물론 잇따른 실정으로 국민의 삶은 날로 힘들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제1야당으로서 이를 견제하고 국민의 지지를 받아야 할 새정치연합은 계파 패권주의와 패배주의로 국민의 신뢰를 잃고 공멸의 위기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심은 정권 교체이고 민심은 경제 회생"이라며 최고위원 당선 시 몇 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또 계파라는 낡은 장벽을 넘어 소통하는 지도부의 역할도 강조하면서 "모든 당무가 적절한 경제와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국민과 당원을 위해 일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전남도의원을 시작으로 여천군수, 여수시장을 역임하며 지방정치와 지방행정을 경험했다. 17대 국회의원 당선 이후 현재까지 3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 민주통합당 초대 정책위의장, 새정치연합 사무총장 등 당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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