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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제적 박유호, 병역거부 기자회견 연 이유는?…"이런 나라 지키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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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호 씨가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양심적 병역거부' 선언을 했다.

박유호 씨가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양심적 병역거부' 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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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제적 박유호, 병역거부 기자회견 연 이유는?…"이런 나라 지키지 않겠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20대 청년 박유호 씨(28)가 병역거부 기자회견을 열었다.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동교동 한 카페에서 열린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 선언 기자회견'에서 군 입영영장을 받은 박유호 씨가 정치적 신념에 따른 병역거부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이날 박유호 씨는 "밖에서는 국가가 사람들의 삶을 무너뜨리고 있고, 안에서는 폭력이 일상이 된 국방의 의무"라며 "더 이상 국방의 의무는 신성하지도 명예롭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어 박유호 씨는 "저는 딱히 장래가 촉망받는 젊은이도 아니다. 남들 다 가진다는 흔하디 흔한 토익, 토플 점수도 각종 스펙들도 전혀 없다"며 "이 사회에 최소한 물음이라도 던져보고자 병역거부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또 박유호 씨는 "'참으면 윤 일병, 터지면 임 병장'이라는 자조 섞인 말이 유행한다.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을 지켜주어야 할 국방부는 사건을 은폐하기 급급하고 사건이 터지면 전혀 몰랐던 일 인양 쇄신을 들먹인다"며 "아무도 지켜주지 않는 국가다. 이런 나라는 저도 지키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유호 씨는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 캠퍼스 신소재 공학부에 제적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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