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심장이식 수술은 1992년 11월 말기 심부전을 앓고 있던 50세 여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여성은 수술 후 건강을 되찾아 현재(72세)까지도 양호한 건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아산병원이 기록한 500건의 심장이식 수술은 올해 11월 초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전체 880건의 심장이식 수술 중 약 57%에 해당된다.
전체 500건의 심장이식 수술 가운데는 두명의 경우처럼 심장 기능이 떨어지는 확장성 심근병증이 전체의 60%(302건)에 달했다.
김재중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심장이식팀장(심장내과)은 "효과가 정확한 우수 치료법을 환자에게 적용하고, 환자의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고 세심하게 관찰하는 게 환자의 장기 생존율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이어 "하지만 심장이식은 다른 장기와 달리 뇌사자의 장기기증으로만이뤄지기 때문에 장기 기증에 대한 관심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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