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해 "처리해야 할 민생 법안이 너무나 많다.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와 고통을 덜어주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지난 10일 여야가 합의한 대로 29일 본회의에서 경제민주화와 민생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과 관련해선 "헌재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긴 하지만 민주주의 기초인 정당의 자유가 훼손된 것은 심각히 우려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정부여당은 헌재의 통진당 해산 결정으로 정부 실정과 비선실세 국정 농단 사태가 덮어질 거라고 기대해선 안 된다"며 "오히려 이번 결정 이후 우리나라 민주주의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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