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삼성동 음식문화 특화지역 상징 조형물 설치... 23일 오후 3시 제막식 개최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23일 삼성동 음식문화 특화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상징조형물 ‘춤추는 피에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3월에도 강남의 대표적 맛의 거리인 ‘대치동 산등성길’에 상권 상징 조형물 ‘Dream Gate’를 설치해 거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삼성동 음식문화 특화지역은 강남 직장인들이 자주 찾는 맛집들이 즐비한 삼성동 일대 상권 활성화를 위해 보건복지부가 2009년 특화지역으로 지정한 곳이지만 대표 상징물이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에 새 조형물 ‘춤추는 피에로’가 세워지면 지역 명물로 자리 잡아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지난 18일 인근 코엑스 일대가 ‘강남 마이스 관광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두 지역 간의 활발한 서너지 효과가 예상되어 주민들도 크게 반기고 있다.
조형물 제작과 설치비용은 강남구· 지역 상가번영회, 한국도심공항이 매칭펀드(공동자금출자)형식으로 재원을 마련, 서울시립대 환경조각학과 김대성 교수가 기꺼이 재능기부로 참여, ‘춤추는 피에로’를 탄생시켰다.
2012년 ‘Innovation 기업&브랜드’ 대상 수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과 한국미술협회, 구상조각회, 시립조각회, 흙과 사람들 회원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김대성 교수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강남구의 의미 있는 사업에 뜻을 같이하게 돼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강남구는 지난해 10월 압구정로데오 거리 입구에 설치돼 압구정 명물로 자리매김한 ‘하트 든 여자’ 부근에 가로4m, 세로3.5m 규모의 ‘하트 애드벌룬’을 19일 추가로 설치해 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징조형물 설치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이번에 설치하는 ‘춤추는 피에로’가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거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주요 상권에 상징조형물 설치를 이어 나감은 물론 거리 페스티벌 개최, 강남 그랜드세일 추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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