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구, 구룡마을 100% 수용·사용의 공영개발로 조속 추진 합의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18일 오전 “만시지탄의 감은 있지만 이제라도 ‘개포 구룡마을 비전 도시개발사업’을 전격 추진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이 사업이 최 단기간에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강남구가 서울시에 ▲절차적 하자 ▲토지주 개발이익 특혜문제 ▲구역계 부당편입 문제 등을 제기돼 올 8월4일 구역지정이 해제됐다.
서울시가 18일 구룡마을 거주민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개포 구룡마을 비전 도시개발사업’의 조속한 시행의지를 밝혀 개발 단초를 만들었다.
또 사업시행 절차 및 진행의 모든 과정은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원칙 아래 개발이익은 구역 내 공공시설과 거주민 복지증진 등 거주민 재정착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고액자산가 고소득자, 실제 거주하지 않은 자는 임대주택 공급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그러나 신 구청장은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의 원활한 재추진을 위해 일부환지 방식 개발을 주장하던 서울시 관계공무원은 향후 구룡마을 개발업무에서 배제시키는 한편 구룡마을 개발과 관련, 불법부당 등 각종 의혹들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 진행중인 검찰에서 명명백백히 밝혀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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