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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하락 내년 2분기까지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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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유국 감산 공조 시간 걸릴 것"…"정유·건설·조선업 피해 예상"

자료제공:하나금융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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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유가하락이 내년 2분기까지 지속돼 정유·건설·조선 등 일부 업종은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9일 '향후 유가 전망과 유가 하락에 따른 영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단기간의 유가 안정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정귀수 연구위원은 “60달러 수준의 유가를 감내할 수 있는 국가는 사우디뿐이어서 미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산유국의 감산 공조는 불가피하다"면서도 "내년 2분기까지 유가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구소는 최근 원유 가격 급락 배경으로 미국의 원유 재고와 셰일 오일 생산 증가와 더불어 사우디, 러시아, 이라크, 리비아 및 비OPEC 국가의 증산 등을 지목했다.
또 미국 셰일오일을 견제하고 중동 지역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사우디와 러시아와 이슬람국가(IS)에 대해 제재를 가하려는 미국의 의도가 중첩돼 유가를 더욱 끌어내린 것으로 판단했다.

연구소는 유가 하락으로 대부분의 산업은 수혜가 예상돼 우리나라 경제 전체적으로는 적지 않은 이득을 예상했다. 유가가 10% 하락할 경우 1년 동안 국내 GDP가 0.19%p 상승하고, 20% 하락할 때 장기적으로 GDP가 1.0%p 이상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단, 정유·건설·조선 등 일부 산업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박대영 수석연구원은 "건설 산업에 있어서 물류비용 감소, 아스팔트 가격 하락 등 긍정적인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다. 오히려 중동 국가들의 재정 악화로 인한 해외 건설 및 플랜트, E&P 관련 수주 감소 등의 영향이 더 크다"고 주장했다.

장경석 수석연구원은 "조선 산업의 경우 유류비 감소로 인한 해운업 수익성 회복의 반사이익이 다소 있겠으나 유전개발 특수 및 해양플랜트 수주 감소 등의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크다"고 지목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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