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또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나라들이 국제사회 일원으로 동참하는 노력을 보이는 시점인 만큼 북한도 국제사회에 동참할 수 있는 길을 선택하기를 희망했다.
노 대변인은 '이번 결정이 우리 정부의 쿠바 정책에도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 "우리 정부는 이념과 체제를 초월해 모든 국가와의 관계 정상화 또는 협력 증진을 추구하고 있으며 그런 차원에서 쿠바와의 관계개선 노력을 경주 중에 있다"면서 "이번 관계 정상화 발표는 한·쿠바 관계 개선을 위한 환경 조성에 긍정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이어 이번 선언과 미국의 대북정책 관계에 대해 "미국의 대 쿠바 정책과 미국의 대북한 정책은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쿠바와는 미국이 일방적인 제재조치를 시행하고 있었고 크게 보면 북한은 유엔의 제재를 받고 있는 나라"라고 말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