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덱은 IPO에서 신주 1000만주를 주당 20달러에 발행했다. 회사가 당초 예상했던 공모가 밴드 16~18달러 보다 높은 가격에 공모가가 정해졌다. 이로써 온덱 기업 가치는 13억달러가 됐다.
온덱의 IPO 성공은 선진금융의 메카인 월스트리트가 신개념 금융 사업을 하는 미국 스타트업 기업들에 주목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앞서 뉴욕 주식시장에 상장한 미국 최대 개인 대 개인(P2P) 대출업체 렌딩클럽은 온덱의 상장 후 주가 흐름에 기대감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온덱과 렌딩클럽은 기존 은행들과는 달리 온라인을 통해 특정 대상에 빠르게 자금을 대출해주는 금융사업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렌딩클럽이 개인 고객에 초점을 두고 있는데 반해 온덱은 소상공인들에 주로 돈을 빌려준다는 차이점이 있다.
2007년에 설립된 온덱은 지난 7년간 총 17억달러 이상을 소상공인들에게 대출해줬다. 올해 1~9월 총매출이 1억76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대비 두 배 이상 급증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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