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구설수 휩싸인 송가연…짙게 드리운 '격투기 아이돌'의 그림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격투기선수 송가연(20·팀원)이 부적절한 태도와 동료들의 경솔한 언행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뛰어난 주짓수 실력을 자랑하는 사토미에게 1라운드 서브미션 패배한 송가연은 경기가 끝난 뒤 심판에 항의하며 사토미의 악수 제안을 거부해 비판을 받았다.
이날 심판은 송가연이 사토미의 '기무라' 기술에 항복한 것으로 판단했다. 주심의 개입이 있기 전에도 포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이 보였지만 송가연은 경기 직후 "나는 항복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한편 경기 직후 동료들이 SNS를 통해 송가연을 옹호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16일 석상준(32) 팀원 코치가 자신의 SNS에서 "가연이한테 욕하는 놈들 다 X까"라는 글을 올린 데 이어 같은 팀 소속 홍영기(30) 선수도 "족가족가족가 이종카페(다음 이종격투기 카페)족가"라는 글을 올려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논란이 가중되자 팀원의 수장인 서두원(33) 선수가 이종격투기 카페에 "송가연의 안타까운 모습에 감정이 격했던 것 같다"며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송가연, 얼씨구" "송가연, 감정만 앞서가지고" "송가연, 안타깝다" "송가연, 정정당당치 못하네" "송가연, 실망"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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