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경상북도 청송에 자리한 ‘보광사 극락전(靑松 普光寺 極樂殿)’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
보물 제1840호로 지정된 ‘청송 보광사 극락전’이 위치한 보광사는 “관아의 남쪽 5리에 있으며 심홍부(沈弘孚)의 무덤을 수호하는 사찰”이라고 ‘여지도서(輿地圖書)’에 전하고 있어 15세기 고려시대의 문신인 심홍부의 수호사찰로 지어진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여지도서는 조선 후기(1757~1765년)에 각각의 읍에서 편찬한 읍지(邑誌)를 모아 책으로 엮은 것으로, 심홍부는 청송심씨(靑松沈氏)의 시조(始祖)가 된다.
보광사 극락전은 불전 건축의 구조 양식과 공포 구성에서 기존에 보물로 지정·보존하고 있는 ▲청도 대비사 대웅전(보물 제834호·17세기) ▲청송 대전사 보광전(보물 제1570호·1672년) ▲경산 환성사 대웅전(보물 제562호·1635년) ▲청도 대적사 극락전(보물 제836호·1635년) 등 17세기 불전 건축에서 채택된 건축수법과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하겐다즈 맘껏 먹었다…'1만8000원 냉동식품 뷔페'...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